‘캡틴 아메리카’ 尹지지자 미군 신분증도 위조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씨 구속여부가 이르면 22일 결정된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제2차 전윈위원회’를 앞두고 안씨가 시위를 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안모(42) 씨를 건조물침입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 씨는 지난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해 건조물침입미수 혐의를 받았다.

이어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며 남대문서 출입 게이트 유리를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재물손괴·공용물건손상 등)도 있다.

안 씨는 중국대사관과 경찰서 난입 시도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욕설했고, 가짜 미군 신분증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욕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도 적용됐다.

그는 미군 등에 종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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