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미래 노벨상 후보, 출연연서 키운다”…박사후연구원 140명, 3년간 6천만원 통큰 지원

- NST, ‘2025년 출연연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착수


과학기술정부출연구기관 박사후연구원의 연구모습.[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에서 현장 R&D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2025년 출연연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공계 박사학위 소지자들에게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활용한 R&D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립적인 신진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사업예산은 총 90억 6천만원으로, 박사후연구원 약 140명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이공계 박사학위 취득(예정자 포함) 5년 이내인 자로, 선정 시 소속 출연연에서 연간 인건비 약 6천만원을 최대 3년간 지원받는다.

선정된 연수인력은 최첨단 장비와 우수인력이 결집하여 집단 연구를 수행하는 출연연의 특성상 대학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실무 R&D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2025년도 출연연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인력 모집에 관한 사항은 NST 홈페이지와 출연연 온라인 채용포털 등을 통해 연중상시 확인할 수 있다.

박사후연구원 채용은 각 출연연별 모집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참여 희망자는 해당 출연연의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 채용포털 등을 통해 공고문(모집분야, 근무 조건, 접수 방법 등 포함)을 확인한 후 지원할 수 있다.

NST는 박사후연구원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신진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우수 인재가 출연연의 목표와 방향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인재 생태계를 지향하고자 한다.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직무관련 기본전문역량 강화, 경력개발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프로그램, 창의도전적 R&D기획 역량 강화를 위한 자발적 학습조직인 ▷학습공동체(YS-CoP), 신진연구자들의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네트워킹 등을 제공한다.

또 출연연 박사후연구원 전체를 대상으로 창의·도전적 연구아이디어와 우수 연수성과사례를 공모하고, 오는 9월에는 ‘2025년 연수성과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5년 간 출연연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배출한 430여명의 신진연구인력 중 91%가 연구계는 물론 산업계, 학계 등에 진출하여 차세대 핵심인재로서 활약하고 있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NST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내일을 이끌 가장 중요한 핵심 인재인 ‘박사후연구원’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동 사업의 운영구조 개선 등을 통해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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