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과학을 깨운다” 40명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웰컴 투 과학극장’

웰컴 투 과학극장 표지.[동아시아 출판사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세상은 꿈꾸는 대로 펼쳐진다. 미래를 상상하는 영화에는 다양한 과학적 원리와 사실이 포함돼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등장하는 과학적인 사실들을 설명해 준다. 유쾌한 문장 덕분에 과학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다. 과학에 대한 선행 지식이 없어도 상관없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것이다.”(이광형 KAIST 총장)

무려 7년 동안 40명의 과학자가 함께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와 과학이 한자리에 모였다. ‘웰컴 투 과학극장’은 SF영화 속 흥미로운 과학 원리를 차근차근 파헤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 속 과학적 요소들을 짜임새 있게 해설한다. 오랫동안 과학 분야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현장 과학자들과 함께 최신 과학기술을 영화 속 장면에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독자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과거에는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아이디어들이 실제 과학 현장에서 어떻게 현실화되고 있는지, SF영화 속 기발한 기술과 개념이 지금의 연구와 맞물려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지도 이 책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웰컴 투 과학극장’은 과학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친절한 입문서가 되고, 과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새롭고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특히 SF영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과학을 더욱 흥미롭게 탐구하고 싶은 이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영화라는 ‘창’을 통해 과학을 배우고, 미래를 내다보는 색다른 과학 해설서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과학만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문학적 요소에도 눈길을 돌린다. 과학과 인문이 만나는 지점에서 미래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지를 미리 엿보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SF영화 속 상상력이 주는 서사적 힘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토대가 만나는 순간 독자는 색다른 통찰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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