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구마 연구 매진”…국가연구소대학원 UST, 명예교수 11명 추대

27일 열린 UST 명예교수 추대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U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7일 교육·학술 업적이 뛰어나고 학교 발전에 공로가 큰 과학기술인 11명을 명예교수로 추대했다.

이번에 명예교수로 추대된 교원은 ▷곽상수, 권기선, 문제선, 추인선(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 ▷김이환(대학본부, UST 제5대 총장) ▷김호동, 정흥석(한국원자력연구원 스쿨) ▷오창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 ▷유원희(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쿨) ▷이방용(극지연구소 스쿨) ▷장성형(한국지질자원연구원 스쿨) 총 11명이다.

UST 명예교수는 UST 교원으로 15년 이상 재직하고 재직 중 교육·학술 업적이 매우 커 타 교원의 모범이 되는 사람, 재직기간이 15년 미만이더라도 스쿨 대표교수 등 보직을 역임한 사람, UST 총장을 역임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대한다.

곽상수 명예교수는 지난 18년간 UST 교원으로서 박사 8명, 석사 2명의 지도학생을 졸업시켰고, UST 설립 목적에 따른 현장중심의 특화 교육 및 국가 식량·영양 안보 및 글로벌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연구에 매진했다. 이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정 및 기술훈장 혁신장(2등급) 수훈, 30년간 고구마 논문 세계 최다 발표자 선정(2024년 7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방용 명예교수는 극 지역의 대기환경 특성에 따른 전문적 지식 습득을 위한 현장 중심의 실습 강의 등을 운영했다. 교육 성과 외에도 극지연구소에서 남·북극 주요연구사업 및 정부 R&D 사업 책임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미국 캐나다, 그린란드 등 북극이사회 국가와의 국제공동연구 활성화 등 연구사업 확대에 노력했다. 이에 기술유공훈장, 과기부 장관상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UST는 퇴직 우수 과학자들이 후학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코자 명예교수 제도를 도입, 2021년에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인 신희섭 박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9명을 명예교수로 추대했다.

강대임 총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와 교육자로서의 헌신을 보여준 분들을 명예교수로 모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그 동안의 오랜 경험과 학식이 후학들에게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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