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체거래소 출범 앞두고 위탁매매 전산 시스템 준비 완료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미래에셋증권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복수거래소 체제를 맞아 위탁매매 전산시스템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4일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트(NXT)가 출범하면서 국내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2시간으로 확대되고, 새로운 호가도 도입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주문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주식 주문 환경을 정비하고 스마트 주문 시스템(SOR)을 도입했다. SOR은 투자자의 주문지시를 미래에셋증권의 ‘최선집행기준’에 맞춰 주문시점에 체결가능성이 더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거래소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거래소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주문을 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거래소를 직접 지정해 주문할 수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OR 이중화를 통해 거래의 안정성을 높이고, 신규 대용량 시스템으로 주문속도 관리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리밸런싱’과 ‘거래소 자동 전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밸런싱’은 가격 및 주문 잔량 등 체결가능성을 고려해 보다 유리한 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정정해주는 기능이다. 추후 도입 예정인 ‘거래소 자동 전환 서비스’는 대체거래소 휴장 시, 시가종가동시호가 등을 고려해 한국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전환해주고,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료 후 미체결 주문 잔량을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으로 자동 전환하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복수거래소 체제에서 투자자의 거래 안정성과 편리성을 향상시키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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