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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계 그린바이오 전문역량강화 교육’ 실습이 순천대학교 승주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 종사자 및 진입 희망 수요자 등 총 95명을 대상으로 최근 2개월 간 ‘2024 동계 그린바이오 전문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승주읍에 있는 순천대 그린바이오 승주캠퍼스(사업단장 천지연, 식품공학과 교수)가 주관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지원을 받아 전액 무료로 운영됐다.
수강생은 지역 산업체 재직자, 경력 단절자, 대학(원)생에게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뒀다.
교육은 그린바이오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습 중심 심화 과정으로 총 8일 동안 ▲그린바이오 자원의 소재 전환 및 미생물 효소 유전자 서열 분석(의생명학과) ▲발효식품제조사 자격증 취득 실습-막걸리, 치즈, 식초(식품공학과) ▲해양미생물 유래 소재의 가공 및 실용화 연구(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전공) ▲건강기능식품 연구 및 품질관리를 위한 기기분석-HPLC, UPLC-MS/MS(식품공학과, 국가참조표준센터) 등 4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과정별로 전문 강사진과 보조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실습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특히, 미생물 효소의 유전자 확보 및 서열 분석 실습은 바이오 연료 개발, 유기농 농업,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발효식품제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막걸리 제조 실습도 교육생들의 인기를 모았다.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는 즉시 취업 연계까지 이어졌는데, 순천시 거주 경력단절 구직자는 교육을 통해 기능성 성분 기기분석 기술을 습득한 후, 올해 2월부터 순천대 바이오헬스케어푸드분석연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교육 수료생 박모 씨는 “1 대 2 맞춤 실습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취업 기회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전문 우수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순천대 그린바이오 사업단장인 천지연 교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도 내실 있는 교육 과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