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냅, 전후반 버디 6개씩…‘꿈의 59타’ 기록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1R

역대 15번째 서브 60(sub-60)

2020년 챔피언 임성재 공동 48위

 

제이크 냅이 27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꿈의 59타’가 새겨진 스코어카드와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제이크 냅(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60타 미만 스코어는 역대 15번째다.

냅은 27일(미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12언더파 59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대니얼 버거(미국) 등 2위 그룹과는 4타 차이다.

지난해 멕시코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냅은 전후반 6개씩 버디를 낚으며 꿈의 스코어카드를 완성했다. 18번홀(파5)에서 5.8m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간 게 아쉬웠다.

PGA 투어에서 60타 미만을 의미하는 서브 60(sub-60)은 역대 15번째다.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짐 퓨릭(미국)이 유일하게 58타를 기록했고, 나머지 14차례는 모두 59타였다. 최근 59타 기록은 지난해 7월 존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세웠다.

냅은 경기 후 “솔직히 초반부터 경기가 꽤 잘 되고 있다는 걸 알았는데, 다음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까봐 매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15번홀(파3)에서 긴 버디 퍼트(9.4m)를 성공시키고 나서야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48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이 대회가 혼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지난 2020년 이곳에서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안병훈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 김찬(미국) 등과 공동 76위에 올랐고 이경훈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9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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