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연매출 3000억 고지 ‘눈앞’…“7년 연속 최대실적”

매출 2716억원·영업이익 249억원
단독대표 체제 후 경영 효율화 올인


젝시믹스 중국 서안 8호점 개소식 현장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젝시믹스(XEXYMIX)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71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하며 7년 연속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 3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는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대인 2620억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54% 늘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9월 이수연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투명성, 내부통제 강화를 도모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 카테고리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며 캐시카우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050세대 남성 소비자까지 흡수하기 위해 레깅스 외에도 골프, 맨즈 라인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캐주얼, 러닝라인 RX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 결과 골프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92% 이상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과 일본에서 총 13개의 매장을 여는 등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45% 이상의 견고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향후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시장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년 간 개발한 하이엔드 원단을 사용한 ‘어나더레벨’ 라인업과 이너웨어는 상반기에 선보인다. 연내 50개 신규 매장 출점을 목표로 하는 중국 외에도 일본과 대만에 각각 정규 매장 4개 이상을 오픈한다.

이밖에도 대한요가회 공식 후원사 계약으로 국내외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의류 및 용품을 지원해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장기 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볼륨 확대라는 성과를 달성한 한 해였다”며 “올해도 신규 카테고리 출시와 국내외 시장 확대 가속화로 좋은 성적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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