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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가 국제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인공지능 포럼’ 신설을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표준·적합성 위원회(SCSC) 총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표원이 제안한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국제표준화 공조, 인증 체계 공동 연구 등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표원은 포럼 신설 첫 단계로 8월에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SCSC 총회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18개 회원국의 1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SCSC는 회원국 간 표준·인증 절차 차이에서 비롯되는 무역·투자 애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연구하는 APEC 산하 위원회다. 우리나라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계기로 SCSC 의장국을 맡았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원국의 ▷표준·인증 규제개선 ▷중소기업의 국제표준화 참여 ▷차세대 표준전문가 양성 등 표준·적합성 등이 공유됐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아·태지역의 표준협력은 글로벌 표준경쟁력 확보에 매우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며 “APEC AI 표준포럼 운영 등 APEC 회원국 간 표준 협력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 첨단산업 국제표준 성과 제고를 위한 우호국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