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 광복 80주년 기념 관련 영화 6편 상영

(LA한국문화원) 행사포스터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항일 운동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한국영화 6편을 특별 상영한다.

‘한국영화로 보는 광복 이야기’란 타이틀로 총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3월 13일 ‘항거 : 유관순 이야기 (2019)

개막작은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고아성, 김새벽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후 서대문 감옥 8호실에 수감된 유관순 열사와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1년 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1년여 시간을 역사 고증과 자문을 통해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국내 개봉당시 “일제에 당당히 맞선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라는 뜨거운 이야기”라는 평을 받으며 누적 관객 115만 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사망 당시 17세에 불과했던 유관순 열사가 가졌던 소녀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일제에 굴복하지 않는 저항정신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달한다.

▶5월 14일 ’1947 보스톤’ (2023)

한국 마라톤의 전설로 불리는 손기정(하정우 분)과 그의 제자 서윤복(임시완 분)의 뜨거운 도전을 그린 실화 바탕의 영화.

▶6월 18일 ‘암살’ (2015)

1930년대 친일파 척결을 위해 구성된 암살단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1천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암살’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8월 20일 ‘봉오동 전투’ (2019)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를 장엄하고 대서사적인 스펙터클로 표현해 낸 원신연 감독의 영화 ‘봉오동전투’가 상영된다.

▶10월 8일 ‘말모이’ (2019)

우리말 사용이 일제에 의해 금지된 시절 우리말과 정신을 올곧이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다 탄압당한 ‘조선어학회 사건’을 다룬 ‘말모이’가 차례로 관객들을 만난다.

특별 상영회의 마지막은 한국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년을 기념해 11월 19일에 영화 ‘동주’ (2016)가 장식할 예정이다.

‘동주’ 는 펜을 들고 세상과 맞서 싸우는 윤동주의 젊은 날의 고뇌와 번민, 독립에 대한 열정과 저항정신을 흑백으로 잘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의 연출과 강하늘, 박정민 등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상영은 LA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저녁 6시 30분에 진행되며, 문화원 웹사이트(www.kccla.org)를 통해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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