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도 내란·반동 동조 세력 있어…아직 내란 안 끝났다”

5개 야당, 헌재 인근서 집회 개최
이재명 “지금도 내란 반동 동조 세력 있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이 대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조국 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연합]


[헤럴드경제=안세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금도 내란 반동에 동조하는 사람·세력들이 있다”며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5개 야당은 삼일절인 1일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대행, 진보당 김재연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가 참석했다.

연단에서 이재명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주권자인 국민을 배판하고 민주 공화국의 기본 질서와 가치를 부정하며 내란 반동에 동조하는 사람·세력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은 가깝고, 영원할 것 같던 겨울도 가고 이제 봄이 온다. 더 아름답고 따스한 봄을 함께 두손 잡고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 대표 대행은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새 역사의 시작”이라며 “내란 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시민 사회가 단단히 연합해 압도적 승리로 집권해야 한다. 조국혁신당은 다가올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쇄빙선이 돼 도적 승리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파면 이후 준동을 멈추지 않을 극우 정치를 확실하게 제압해야 한다”며 “국민을 향해 협박을 일삼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국민의힘을 이제는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의 김재연 대표는 “내란으로 시작된 혼란이 일시적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아주 길게 이어질 것인가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윤석열 파면 이후로도 준동을 멈추지 않을 극우정치를 확실하게 제압해야 한다.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국민의힘을 해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 대표는 “내란 세력에 대한 완전한 청산을 반드시 해내자”며 “이번 내란 세력 책임자들을 진정으로 발본색원하고 처벌해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자. 진정으로 민주적인 정부, 개혁적이고 유능한 정부, 새로운 국민 통합의 길을 여는 정부·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는 곧 새로운 민주 정부를 함께 만들 것”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강한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것이다. “조만간 헌재가 윤석열을 탄핵할 것이고, 그다음은 바로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지도부를 포함해 당 소속 의원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집회 추산 인원은 10만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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