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 효과’ 밸류업 ETF 순자산 최대 48% 증가 [투자360]

올해 상위 5개 펀드 순자산 20∼48%↑…수익률도 상승

여의도 전경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국내 증시가 올 들어 반등하면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업 ETF 중 연초 이후 순자산 증가 상위 5개 펀드의 순자산 증가율이 각각 20∼50%에 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코리아밸류업’은 순자산이 작년 말 312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27일 현재 465억3000만원으로 48.8%가 늘어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도 같은 기간 순자산이 167억원에서 248억2000만원으로 48.6% 증가했다. 하나자산운용의 ‘1Q 코리아밸류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은 순자산이 36.3%와 26.3% 늘어난 240억8000만원과 1423억1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상장된 밸류업 ETF 18종의 순자산 총액은 6300억5000만원에서 6770억4000만원으로 7.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 증시 부진의 여파로 대부분 ‘마이너스’였던 밸류업 ETF 수익률도, 올해 들어선 지난달 28일까지 대다수가 4∼7%로 회복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ETF는 ‘BNK 주주가치액티브’로 6.98%를 기록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6.37%),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5.68%), ‘KIWOOM 코리아밸류업’(5.6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은 5.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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