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딱 5분만 운동하세요”…치매 위험 41%나 감소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하루에 5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을 무려 41%나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빠르게 걷기나 춤추기, 자전거 탁, 수영 등 호흡을 약간 더 빠르게 만드는 중증도에서 고강도 운동을 말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50세 이상 영국인 8만9667명의 운동 습관과 건강·의료 정보를 평균 4.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1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 대상자들의 성별 비율은 여성이 56%, 남성이 44%였으며 중위연령(나이순 나열시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은 63세였다.

연구결과 주당 35분, 즉 하루 5분간 중증도에서 고강도 사이의 신체활동을 한 사람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41% 감소했다.

또 운동 시간이 주당 36~70분인 경우는 60% 감소했다. 이보다 더 많은 71~140분은 63%, 140분 이상은 69%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연구에서 정의한 중등도~고강도 신체 활동은 빠르게 걷기나 춤추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포함된다. 기보적으로 심박수를 올리고 호흡을 약간 더 빠르게 만드는 활동으로 운동 중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은 뇌로 향하는 혈류 개선, 염증 감소, 새로운 뇌세포 성장 촉진 등으로 치매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며 “운동을 조금이라도 하면 치매를 비롯해 치유 방법이 없는 노인성 뇌 질환 발병 위험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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