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부담 완화하자는데 비난부터 쏟아내”
“하늘이 무너져도 최우선은 초부자 감세인가”
“2022년 최고세율 50% 적용대상자는 955명 불과”
“하늘이 무너져도 최우선은 초부자 감세인가”
“2022년 최고세율 50% 적용대상자는 955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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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 서로 발언 순서를을 양보하고 있다. 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이날 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처음 만났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상속세 완화 입장에 대해 오직 선거 목적이라고 맹비난했다”라며 “국민의힘은 955명 초부자만을 위한 정당인지 답하라”고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 삶과 마음을 달래는 것이 정치입니다”라며 “중산층의 세 부담을 완화하자는데 왜 비난부터 쏟아내며 몽니를 부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반문했다.
황 대변인은 “중산층의 부담을 완화하자는 야당의 정책 제안을 정쟁에 빠뜨리는 목적이라면 국민의힘은 오직 정쟁으로 살아가는 정당인가”라며 “최고세율 50% 적용대상자는 2022년 기준 전체 국민 중 955명에 불과했다. 국민의힘에게는 오직 이들만 국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모든 정책의 최우선은 초부자감세인가”라며 “부자감세로 나라 곳간을 텅텅 비워넣고도 또 부자감세만 외치는 국민의힘의 뻔뻔함에 기가 막히다”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선거에 매몰된 정당은 국민의힘 아니었나”라며 “지난 총선에서 벚꽃 피면 김포가 서울이 된다는 둥 이기겠다고 지키지도 않을 약속들을 남발해놓고 야당을 비난하다니 어처구니 없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권 원내대표가 말하는 민심은 누구의 목소리인가. 국민의힘은 955명 초부자들만의 대변인인지 답하라”라며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이야말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길 거듭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