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7월 착공한다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오는 7월께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오는 7월께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 법인은 지난달 26일 토지 매매 대금을 완납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에 건축 허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건축 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거쳐 오는 7월께 착공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가 지역 첫 복합쇼핑몰이자 도시 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실현할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보고 통상적인 행정 절차 기간보다 8개월가량 단축한 11개월 만에 주요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2월 지구단위계획 제안 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교통영향평가, 소방 성능 위주 설계 사전검토, 경관·건축 심의, 해체 공사까지 총 11개월이 걸렸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은 전략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의 절차에 최소 10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6개월 만에 마무리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교통영향평가 역시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운영하며 사전협업회의 등을 통해 3개월 만에 통과했다.

2022년 9월부터 운영된 광주시 신활력행정협의체는 복합쇼핑몰 담당 부서와 자치구 등이 참여해 신속·공정·투명 원칙에 따라 건축 인허가와 주요 행정 절차를 논의했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높이 59.19m·길이 214m·폭 111m)에 연면적 27만3895㎡(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로, 더현대 서울의 1.5배 크기다.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7월께 착공하면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 일평균 최대 3000개의 건설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소 시 5000여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 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 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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