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복권위원회 사무처장과 행복공감봉사단장인 배우 정해인이 12일 서울 마포구 염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17기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에서 봉사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큰 일교차와 꽃샘추위가 있는 3~4월,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소외계층들의 추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연탄과 생필품을 전하며, 복권이 갖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김윤상 제2차관은 봉사활동에 앞서 진행된 발대식에서 새로 선정된 복권홍보대사 겸 행복공감봉사단장 박하선 배우와 행복공감봉사단 대표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김윤상 제2차관, 복권위원회 민간위원, 복권홍보대사 겸 18기 행복공감봉사단장 박하선 배우, 봉사단원, 기획재정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에 연탄 2만장을 기부하고, 이 중 연탄 4천장은 이날 봉사단원들과 함께 개미마을 20가구에 가구당 2백장씩 직접 전달했다.

김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예년과 달리 연탄 후원 수량이 감소하면서 많은 분들이 늦봄까지 이어지는 추위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연탄이 어려운 이웃들의 체온과 집안을 따뜻하게 데우는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복권기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복지사업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올해 취약계층 3.6만 가구의 난방시설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복공감봉사단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총 6회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