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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신축 아파트 하자 보수 상황을 확인하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부산의 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 전 점검을 위해 지난 2월 중순 집을 방문했다.
새로 지은 아파트이지만 곳곳이 하자투성이였다. 욕조 내부에는 쓰레기가 들어있고 바닥 실리콘은 다 떨어진 상태였다. 벽도 파손되어 있었다.
A씨는 바닥 수평이 맞지 않아 물건이 굴러가는 문제를 발견하고 ‘하자를 고쳐주지 않으면 입주하지 못한다’라는 글과 함께 보수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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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
이후 A씨는 하자가 보수됐길 기대하며 아파트에 다시 방문했지만 하자는 그대로였다. 또한 벽에는 ‘영끌해서 들어오다 보니 빡쳤네’ ‘ㅋㅋ 못 배운 집주인. 무너져라’ ‘고쳐주기 X 같은 말투’ ‘지X X병을 하네. 머저리X’ 등의 욕설이 적혀 있었다.
A씨는 “관리소장, 보수팀 등 관계자들이 사과했지만 이곳을 드나드는 업체와 직원이 많아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들었다”라며 “기분 좋게 입주하고 싶었는데 이런 일을 겪어 너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