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아이디어 사업화 전폭 지원”…NST, 출연硏 창업 플랫폼 구축

-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예비창업자 모집


KIST 연구소기업 큐어버스 연구진이 치매 치료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K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창업 생태계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출연연 고유의 창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유한 딥테크 기술을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NST의 출연연 창업 플랫폼은 창업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창업기업 설립, 초기투자와 후속지원에 이르기까지 기획창업의 전주기를 지원한다. 창업을 통해 출연연의 우수 연구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고 국가 경제성장의 발판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ST의 기술사업화추진단이 주도하는 이 프로그램은 개별 출연연 차원에서 수행이 어려운 혁신적·도전적 창업모델을 수립·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연연 기술지주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KST)와도 협업하고 있다.

기술사업화추진단은 연구개발(R&D) 전주기의 완결성을 확보하고, 연구 성과가 단순한 연구 결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상향 개편된 조직이다.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성과 활용까지의 전 과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결과의 산업화 및 경제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NST의 창업 지원은 ▷단일형 창업(개별 출연연의 기술 활용) ▷융합형 창업(복수의 출연연 기술 융합) 두 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출연연 딥테크 기획창업 유형 분류.[NST 제공]


단일형 창업은 중소규모의 개별 출연연에서는 운영하기 어려운 전주기 기획창업 프로그램이다. NST 산하 모든 출연연 연구자가 ▷창업 역량 진단 및 교육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사업화 전략 수립 및 연계 창업지원사업 기획 ▷지식재산권(IP) 및 법률 컨설팅 등 맞춤형 기획창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융합형 창업은 서로 다른 출연연 연구자와 기술 간의 융합을 통해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전적인 모델임을 감안해 단일형 창업의 지원프로그램에 더해 사업화 비용과 창업준비 몰입공간 제공, 기술가치평가 및 지분구조 협의ㆍ조정 등 종합적인 컴플라이언스를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모집 및 설명회 ▷예비창업자 선정 ▷창업 플랫폼 운영 ▷투자유치 및 창업공간 지원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NST 창업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딥테크 창업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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