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실질적 입법 성과로 도민 삶의 질 높여

[경북도의회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입법 활동을 펼치며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기획경제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확정에 맞춰 ‘경북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조례’를 제정, 3246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APEC 준비지원단 신설, 인프라 구축, 교통·숙박 개선, 경제·문화 홍보 전략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 국비 2,000억 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북이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경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양자과학기술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이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R&D(149억 원), 양자대학원 운영(242억 원), 국제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양자산업의 거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획경제위는 ‘경북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지사 선거공약 이행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민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공약평가배심원단’ 운영을 법제화했다.

현재 민선 8기 도지사의 공약 이행률은 63.3%로, 해당 조례를 통해 도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실질적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사이버보안 관리 조례’를 제정, 공공기관의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최근 5년간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한 공공기관이 105곳에 이를 만큼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례는 도민 개인정보 보호 및 공공부문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경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효성 있는 입법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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