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내 산사태취약지역을 전수 점검하고 지난해 호우 산림 피해 복구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추진 상황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취약지역 3788곳과 대피소 1283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이 달 말까지, 도내 모든 산사태 취약지역 6142곳과 산사태 대피소 1921곳에 대한 점검을 5월 15일 전까지 끝낸다.
도는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 산림 피해지에 대한 복구 사업은 실시설계가 모두 끝났으며 전체 산림 재해복구비 24억원으로 산사태 27곳 등 6개 시군에 대한 복구 사업이 이 달 착공돼 우기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주 토함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 관련 피해복구는 전체 복구비 48억원 중 지난해 사방댐 10개에 26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는 유역관리 1곳과 사방댐 3개 등 6곳에 22억원을 투입해 6월까지 마무리한다.
또 해빙기를 대비해 피해복구사업장 내 붕괴, 전도, 낙석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한 자체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 달 중 중앙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지 전수조사를 위해 5억원을 들여 산림안전 대진단을 하고 509억원을 들여 사방댐 위주 사방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또 62명으로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을 확대하는 등 산사태 피해 예방과 방지에 집중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산림안전대진단은 지난해 4개 시군(영주시, 문경시, 예천군, 봉화군)에 이어 올해는 경주시, 김천시, 상주시, 울진군 4개 시군에서 추진하며, 경북 전체 시군으로 점차 확대한다.
또 대규모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자 상반기 내 생활권 위주 사방사업을 추진하고, 토석류 피해 예방에 효과적인 사방댐을 159개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한 실시설계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도는 토지소유자 동의를 얻어 이 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자연재해인 산사태를 막는 건 매우 어렵지만 그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전 예방·대응 활동과 지역 거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대피 협조로 피할 수 있다”며 “예방과 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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