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 리그’ 참여인원 2배 확대

참여인원 49명에서 112명으로 대폭 확대


박일하 동작구청장.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사진)가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리그’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 정책 아이디어리그는 대학생들의 발상을 구정에 반영하고, 발표력·대외활동 경험 등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대학생정책 아이디어리그 참여자를 공무원 14명, 대학생 98명 등 총 112명으로 모집하고 있다. 참여인원은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났다.

정책 아이디어리그는 경제·교육·복지·생활 등 구정 7대 분야를 주제로 공무원과 대학생이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연구하는 사업이다.

구는 도입 첫해인 작년에 공무원 7명, 대학생 49명을 모집해 ‘빵집 테마를 중심으로 한 상도동 상권 활성화’, ‘동작구 특수성을 반영한 청년센터 조성 방안’ 등 총 7가지 아이디어를 도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될 인원은 이달 1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리그 형식으로 운영되며, 공무원 멘토 1명과 대학생 7명이 그룹을 이뤄 총 14팀(분야별 2팀)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실제 정책을 집행하고 있는 공무원 멘토의 조력을 받아 연구 보고서를 작성하며, 발표력·기획력 등 향상을 위한 특강도 지원받는다.

이어 5월 초 ‘중간 발표회’를 통해 선정된 7팀이 같은 달 말에 있을 ‘최종발표회’에 진출해 대상(1팀)·최우수(2팀)·우수(4팀)를 가릴 예정이다.

구는 대상에게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그 외 팀에게도 기준에 따라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최종 7개 정책에 대해 구민 대상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심사에 공정성을 더할 방침이다.

아이디어리그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거주 또는 소재 대학생은 13일까지 동작구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생각들이 젊은 구정을 실현케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동작구 발전을 견인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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