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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22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는 자신의 인터뷰를 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옹호한다는 해석이 나오자 “오해”라며 해명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4일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한동훈 전 대표 관련 전한길 해명’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전씨는 “제 답변에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 견해를 밝힌다”며 “(인터뷰 발언은) 한동훈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과하고 그리고 이재명과 민주당에 안 간 것이 보수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뜻이 전부였다”고 했다.
전씨는 “(이 발언을 두고) ‘전한길이 한동훈을 옹호한다. 서로 대화했다’는 등 오해와 가짜 뉴스가 확산하고 있는데, 나는 한동훈의 연락처도 모르고, 통화한 적도 없고, 당연히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나는 이미 국민의힘 안에서 조기 대선 언급하는 한동훈 같은 사람에 대해서 ‘부모님 살아 계시는데 제사상 준비하는 자식은 호래자식’이라는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미 여러 번 말했다”며 “이것이 배신자 한동훈에 대한 전한길의 입장이다”라고 했다.
전씨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를 거론하며 글을 이어갔다.
그는 “가족과의 약속 때문에 지난주 3·1절 마지막 집회까지 참여했고, 헌법재판소의 ‘각하’ 선고를 위해서 20·30세대와 국민께 계속 호소를 지속하기 위해서 목이 쉰 상태에서도 방송했다”며 “다음 주 헌재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마지막 집회가 될 듯해서 이번 주말 여의도 세이브코리아집회에 참석하려고 가족들 설득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전씨는 채널A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최근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보수 지지층을 향해 ‘대단히 미안하고 고맙다.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는 걸 막아야겠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이어 전씨는 “한 전 대표도 반성하고 있다. 원래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한다”며 “중요한 건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면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