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핵심 과제” 경량성·안전성 특화 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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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복합 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5’ 한화첨단소재 부스. [한화첨단소재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4~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복합 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5’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고 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성 등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JEC WORLD는 복합 소재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전세계 50개국 1350여개 업체에서 약 4만5000명이 참가한다.
이번에 한화첨단소재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과제인 ‘경량화’와 ‘안전성’을 중심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을 보호하는 ‘프로텍션 커버(Protection Cover)’와 픽업트럭 적재 공간에 최적화된 트럭베드(Truck Bed) 등이다. 유리섬유 강화복합소재(GMT)로 제작돼 내구성과 경량성이 뛰어나며, 전기차 및 상용화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배터리를 화재 등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안전 설계’ 특화 특수 배터리팩용 상하부 케이스 제품들도 소개된다. 압축·낙하·진동 내구 성능을 모두 충족해 우수성을 입증한 배터리팩 하부 트레이(Battery Pack Lower Tray)는 특수 복합소재 에폭시 GF-SMC 기반 일체형 설계를 통해 부품 수를 줄이고 20% 경량화를 실현했다.
열경화성수지인 SMS(Sheet Molding Compound)와 금속을 결합한 배터리팩 상부 케이스는 배터리 내부에 화재가 발생 시 열폭주 확산을 지연시키고, 전기차 차폐(EMI Shield) 성능을 통해 배터리 전자 회로의 동작 장애를 방지한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이 적용된 상부 케이스는 화재 발생 시 승객의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차량 측면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고 배터리 케이스를 지지하는 시트 크로스 멤버(Seat Cross Member)에 탄소섬유(Carbon Fiber)와 유리섬유(Glass Fiber)를 적용한 혁신 제품들도 선보인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JEC WORLD는 한화첨단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을 향한 비전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복합소재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