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혼인상태 무관, 평생 3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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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 들어 1~2월에만 가임력 검진비를 신청한 이가 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2월 두 달 만에 약 9만4000여명이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약 13여만명의 남녀가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4월 1일 도입된 가임력 검사비 지원사업(임신사전 건강관리 사업)은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가임력 확인에 필요한 필수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 최대 13만원을, 남성에게 정액 검사 비용 최대 5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 대상으로 평생 1회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혼인상태 무관, 평생 3회(주요 주기별 1회)로 확대된다.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됐다.
난임시술비 지원사업의 경우, 기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의 소득기준 폐지, 최대 시술 지원 횟수 평생 25회에서 아이당 25회로 확대, 45세 미만 여성의 난임시술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기존 50%에서 30%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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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자료] |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정부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이 건강하게 임신·출산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개선해왔다”며 “향후 시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모니터링을 통해 임신·출산 지원사업들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