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10일 돌입

열흘간 야외기동훈련 16건 확대


한국과 미국이 오는 10일부터 열흘간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를 실시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도널드 라이언 한미연합군사령부 공보실장은 6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10일부터 20일까지 FS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FS 본연습에 앞서 지난달 하순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실시했다. 전시지휘소에서 컴퓨터 워게임 방식의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FS연습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증대에 따라 새로운 작전계획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FS연습 계기 야외기동훈련도 작년에 비해 6건이 늘어난 16건으로 확대 실시한다. 먼저 한미는 이날 경기도 포천시에 자리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FS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김명수 합참의장과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 강신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현지에서 장병들을 격려했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TF와 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드론봇전투단, 공군 전투비행단·전대, 그리고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5-17대대 정보운용반 등 500여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공군은 FS연습 기간 연합공군구성군사령부를 구성해 전시 작전수행과 지속지원능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실시한다.

한미 공군은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비롯해 4세대와 5세대 전투기 통합 항공차단훈련, 대규모 공중비상대기차단(X-INT) 훈련 등을 통해 전시 작전수행능력을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연합연습 최초로 한미 공군부대가 해당 부대의 작전계획에 따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공중전력 상호 전개도 실시한다. 신대원·오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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