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중고 거래 생태계 확장시켜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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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은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글로벌 번장’, 일본 메루카리와의 협업,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 등이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K팝 스타굿즈는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키덜트와 브랜드 패션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번장’은 번개장터가 해외 이용자를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전용 서비스다. 2023년 7월 서비스 론칭 이후 1년 만에 이용자가 약 131% 증가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63%, 거래 건수는 4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국경 없는 중고 거래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의 단독 파트너십 이후, 서비스 연동 8개월 만에 거래액과 거래 건수가 각각 35배 이상 급증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6월부터 ‘메루카리’와의 파트너십으로 번개장터 앱 내 ‘메루카리’ 탭을 추가했다. 메루카리에 등록된 일본 판매자의 상품을 번개장터에서도 구매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번개장터는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대행업체를 통해 이베이와 시스템을 연동해 번개장터 이용자가 해외에서도 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번개장터의 해외 판매 거래액은 1105% 증가했고, 거래 건수도 1553% 급증했다. 이외에도 러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줌(JOOM)’, 일본 구매대행 플랫폼 ‘도어조(Doorzo)’,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 등과 협력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번장 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 해외 판매 채널 확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번개장터는 국경 없는 중고 거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