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MWC25 찾아 금융·통신의 융합 방향 모색

3대 통신사 및 글로벌 선도기업 전시관 참관
김영섭 KT 대표와 상호 시너지 창출 방안 논의


양종희(왼쪽 두 번째) KB금융그룹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5에서 이재근(왼쪽 네 번째부터) 글로벌 사업부문장,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과 함께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B금융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MWC25)’를 직접 찾아 금융과 통신의 융합을 통한 혁신 방향을 모색했다.

KB금융은 양종희 회장이 MWC25에 참석해 국내 3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KT, LU유플러스 전시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IBM 전시관 등을 둘러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WC 참관은 국내 통신사들이 예고한 신기술과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선도기업의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종희 회장은 MWC25 현장에서 김영섭 KT 대표와 만나 양사의 강점인 금융과 통신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각 통신사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디지털 전환이 금융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B금융 참관단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통찰) 확보를 위해 통신사 외 삼성전자,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의 전시관도 방문했다. 특히 IBM 전시관에서는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인 모하마드 알리와 만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업무 효율화와 성과 향상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참관을 통해 최신 통신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신·정보기술(IT)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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