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한상의도 국가전략투자 제안…與 이념 딱지 그만 붙여야”

“집권당이란 국민의힘만 야당 헐뜯기 몰두”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과 한경협의 민생경제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대한상의도 제안한 국가 전략투자, 이념 딱지 그만 붙이고 미래를 준비하자”며 이른바 ‘K엔비디아 국민펀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 AI 같은 첨단기술은 국력이자 경제력이고 곧 안보력”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국들은 자원을 총동원해 ‘AI 총력전’을 치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세계 각국도 알고, 우리 경제계도 알고 있는데 집권당이라는 국민의힘만 야당 헐뜯기에 몰두해 이런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에 제안한 국가투자지주회사인 ‘한국형 테마섹 설립’을 언급했다. 그는 “싱가포르, 영국 등의 사례처럼 국가가 주도해 첨단산업에 투자하자는 것으로 취지나 목표가 제가 말씀드린 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색깔론 낙인찍을 시간에 첨단기술 산업을 육성할 비전과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제시해달라”며 “민주당은 국민 삶과 국가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면 언제든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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