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국내기업 참가, 수출 상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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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서밋 2025’ 참가기업들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코트라(사장 강영성)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비전 서밋 2025’와 연계해 ‘인도 암다바드 반도체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자라트주에는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기업인 마이크론을 비롯해 타타그룹, CG세미 등 5개 반도체 기업이 제조라인을 건설 중이다. 이들 공장에서 필요한 소재, 부품, 장비의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대만, 일본 등 주요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주목하는 지역이다.
이번 비전 서밋 2025에는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 250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석했으며, 한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 10개사는 코트라에서 준비한 ▷수출상담회 ▷세미나 ▷바이어 공장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코트라는 행사기간 동안 7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인도 반도체 시장 현황 및 제조업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우리 기업이 인도 반도체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코트라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 내 반도체 관련 수요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온라인 상담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글로벌 사우스 진출을 위해 ‘세미콘 인디아’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현 코트라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제조업 육성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디커플링으로 인해 인도의 반도체 소부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인 인도에서 우리 기업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