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 협의 예정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찾아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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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연합] |
기획재정부는 6일 미국 관세부과 영향,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발전 전략, 부동산 정책, 양극화 대응방안, 국민연금 지속가능성 등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P 연례협의단은 킴엥 탄 국가신용등급 아태총괄, 앤드류 우드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단은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을 방문해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협의단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대면 면담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1월 출범한 범정부 국가신용등급 공동대응 협의회를 중심으로 이번 연례협의에 대응할 예정이다.
현재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전망은 AA(안정적)로, AAA와 AA+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