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구들과 끊김 없이, 넉넉하게 쓰세요”…KT, 로밍 데이터 혜택 강화

아시아·미주 권역 통합…122개국 단일 요금제 제공
‘하루종일 로밍’ 하루 기본 데이터 제공량 확대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 수준 통화 가능


KT 로밍 혜택 강화 이미지. [KT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KT가 해외 로밍 고객들의 기분 좋은 여행을 위해 로밍 혜택을 강화했다.

KT는 해외 로밍 이용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쓰는 로밍’과 ‘하루종일 로밍’의 혜택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함께 쓰는 로밍’은 본인이 가입하면 KT 모바일 최대 5회선(본인 포함)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로밍 상품이다. 가족·친구 등 KT 모바일 회선 사용자라면 누구나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중장기 해외 체류자나 동반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기존에 아시아·미주, 글로벌로 구분했던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방문 국가에 관계 없이 ▷4GB(3만3000원) ▷8GB(4만4000원) ▷12GB(6만6000원) 중 선택해 전 세계 122개국에서 동일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는 데이터 제공량 소진 시 데이터 안심차단이 되었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단기 여행객과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선호하는 ‘하루종일 로밍’도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확대됐다.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1.1만원)은 일 제공량이 400MB에서 500MB로, 하루종일 로밍 플러스(1.3만원)는 800MB에서 1GB로 각각 늘어났다.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속도 제한 방식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 데이터 초과 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 수준인 1초에 1.98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안심로밍’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신청 없이 대상 국가 방문 시 자동 적용되며, 전 세계 59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59개국은 로밍 이용 고객의 약 95%가 방문하는 국가로, 한국인이 주로 여행하는 지역이 포함된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 상무는 “로밍 이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고객들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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