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자 또…서울 한복판서 분신 시도. 소화기로 불 꺼

7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사진)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일이 일어났다. [네이버 지도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을 시도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

7일 낮 12시께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2층)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몸에 불을 붙였다.

도시건축전시관은 서울시청에서 세종대로 건너편에 있는 건물로, 덕수궁과도 붙어 있어 점심시간 대에는 직장인은 물론이고 많은 관광객이 지나는 곳이다.

이 남성은 전시관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렸고 이후 몸에 불을 붙였다. 유인물에는 야당 등을 비난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전시관 관계자가 소화기로 불을 껐고,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남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체포된 1월 15일 오후 8시께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인근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50대 남성이 분신한 일이 있었다. 이 남성은 끝내 사망했다.

또 1월 23일에는 50대 남성 윤 대통령 지지자가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분신을 하겠다고 소동을 벌이다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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