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대생 복귀와 의대정상화 방향으로 정책 추진”

교육부 의대 정원 계획에 복지부 입장 밝혀


정부세종청사 내 보건복지부 전경[뉴시스]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보건복지부는 7일 의대 정원과 관련해 “의대생 복귀와 의료정상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교육부와 총장협의회, 의대협회가 발표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대책에 대한 입장문에서 “교육부가 의대총장협의회의 제안을 존중해 발표한 의대교육 지원방안의 취지를 이해한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그러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된 법안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다는 전제를 제시했다.

복지부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지난해에 증원하기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다만 의대생들이 3월 내에 전원 복귀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걸었다.

앞서 40개 의대 학장 협의체인 의대협회는 지난달 17일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수용할 경우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취지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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