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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마이클 월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대면 협의를 가졌다 |
“北 완전비핵화 의지 재확인”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마이클 월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대면 협의를 가졌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 주요인사가 미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실장은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관세 4배’ 발언에 대해 대미 실행관세를 설명하며 양측 통상당국 간 소통을 당부했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실장은 월츠 보좌관과 한미동맹,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 안전, 번영에 있어 한미동맹의 힘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유엔안보리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며 “북한과 러시아 및 중국 간 협력 동향에 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은 포괄적 협력이 수반되는 조선 분야의 특성을 감안해 한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신 실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적용한 우리의 대미 실행관세를 설명하면서 양측 통상당국 간 생산적 소통과 협의를 당부했다.
한편, 신 실장은 이번 방미 계기 로저 위커상원 군사위원장(공화, 미시시피), 피트리케츠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공화,네브래스카) 등 미국 의회 핵심 인사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