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공항 방위각시설 개선사업 본격 추진

기초대 지표면 위 노출된 6개 공항
이날부터 실시설계 용역 입찰 공고


지난달 26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경찰, 국과수 관계자들이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무안공항을 비롯해 방위각시설의 기초대가 지표면 위로 노출된 전국 6개 공항의 방위각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7일 방위각시설 개선 실시설계 사전규격공개를 마치고, 이날부터 17일까지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안·여수·김해·사천·광주·포항경주공항 등 6개 공항가 용역 대상에 포함됐고, 제주공항은 별도 구조분석 후 설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 1월 31일부터 ‘방위각시설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전문가와 군 및 관련 지자체, 공항공사가 참여하는 TF 회의와 현장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군 및 조종사협회 등 관계기관 협의와 항공안전혁신위원회(공항시설 분과) 회의 등을 통해 공항별 개선안 마련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항공사 운항안전 관계자들의 의견수렴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항별 최적의 방위각시설 개선안이 마련되면 본 설계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며, 설계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 방안 등도 강구하겠다는 목표다.

실시설계 입찰공고 후 낙찰자가 확정되면 이달 말 설계에 착수해 설계가 완료되는 공항부터 신속히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국민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방위각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