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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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및 각 사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중국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한국을 꺾고 선두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07만CGT(50척)로 전년(541CGT)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5만CGT(37CGT, 65%)를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선두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29만CGT(7척, 14%)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지난달 누적 기준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384만CGT(123척)로 전년(1111만CGT) 동기 대비 65% 줄었다. 한국은 122만CGT(21척, 32%), 중국은 185만CGT(74척,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70%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94만CGT 줄어든 1억5634만CGT이다. 한국이 3667만CGT(23%), 중국이 9075만CGT(58%)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8.36으로 올해 1월(189.38)보다 1.0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181.39) 대비 4%, 2021년 2월(128.43)보다는 47%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6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은 2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