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은 60대 이상, 성별은 여성이 많이 구매
![]()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 [메디치 미디어]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쓴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출간되자 마자 주요 서점에서 판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3월 첫째 주(2월26일~3월 4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지난달 28일 정식 출간됐다.
이 책을 구입한 독자의 연령은 60대 이상이 2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4.9%), 50대(21.3%), 30대(19.0%), 20대(7.2%)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56.6%)이 남성(43.4%)을 웃돌았다.
책에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부터 한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기까지 과정이 ▷계엄의 밤 ▷선택의 시간 ▷진퇴의 시간 3개 파트로 상세히 담겼다. 출판사는 “역사의 현장에 있던 한동훈이 직접 보고 경험했던 14일 간의 기록”, “주요 인사들 사이에 오갔던 대화들을 포함해 긴박한 순간을 디테일하게 묘사한 역사 다큐멘터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 대한 비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할 당시 심경, 윤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괴로움 등도 포함됐다.
한 전 대표는 책에서 계엄 해제 표결에 나선 이유에 대해 “공포 속에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국민이 정치인을 지키는 게 아니라 정치인이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약속 때문”이었다고 했다.
한편 교보문고 3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위는 가수 이창섭의 에세이 ‘적당한 사람’이 차지했다. 이 책 역시 출간과 함께 2위에 진입했다.
트럼프 경제 정책 방향에 따라 비트코인 급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태민 한양대 겸임교수가 쓴 ‘트럼프 시대의 지정학과 비트코인’이 7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10년 전 국내 출간된 존 윌리엄스 소설 ‘스토너’는 유명 연예인의 추천으로 18위로 차트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봉준호 감독 영화 ‘미키 17’의 원작 소설 ‘미키 7’도 영화 개봉에 힘입어 73계단 상승해 2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