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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및 라이프스타일 전시회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닷새간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주제관은 매년 동시대 디자인 철학을 반영하며 리빙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안하는 메인 전시다. 올해 30회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였으며, 특히 ‘2025 생활백서: 삶의 낭만’을 주제로 한 이번 주제관은 PPS 구병준 대표가 기획을 맡아 큰 관심을 모았다.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의 총감독을 맡은 구병준 대표는 세계적인 디자인 중심지에서 한국 공예의 가치를 조명했으며, 지난해 ‘궁중문화축전’ 10주년을 맞아 창덕궁 인정전에서 처음 선보인 공예 전시 ‘공생(共生): 시공간의 중첩’을 기획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등, 리빙 디자인을 넘어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구병준 대표는 ‘주택(House)이 아닌 주거(Housing)’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원룸, 아파트, 자연을 품은 단독주택 등 세 가지 형태의 공간을 구성해 각자의 라이프 스테이지에 따른 이상적인 삶의 모습에 대한 영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