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해외 언론의 전시관 취재 이어져
주요 글로벌 통신사 및 AI 기업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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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 모습.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고재우·박혜림 기자] SK텔레콤이 전 세계 무대에 SK텔레콤의 혁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성공리에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5’(MWC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을 전시하며 글로벌 ICT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 SK텔레콤은 792m²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AI 데이터센터(DC) 솔루션과 이동통신의 가치를 높이는 AI 기술들을 선보였다. 각각 ▷네트워크 AI ▷AI DC ▷AI 플랫폼 ▷AI 서비스 ▷AI 얼라이언스 구역 등 다양하게 구성한 전시관에서, SK텔레콤은 AI를 접목한 첨단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전시 아이템들이 배치했다.
특히, 전시장 메인 입구에 배치된 대형 미디어아트는 움직이는 18개의 LED 패널을 통해 ‘AI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감각적으로 소개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요 글로벌 ICT 기업들이 포진해 해마다 MWC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3홀이지만, 그 중에서도 SK텔레콤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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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 모습. [SK텔레콤 제공] |
행사 기간인 나흘 동안 총 7만여명이 SK텔레콤 전시관을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은 AI 데이터센터를 형상화한 구조물 곳곳에 배치된 첨단 기술에 감탄하며 ‘AI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구슬을 활용한 레이싱 게임을 통해 ‘AI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표현한 체험존도 인기였다. SK텔레콤 전시관 출구에 위치한 이 체험존에는 게임을 즐기는 인파가 몰려 환호성이 끊이지 않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CNBC, 블룸버그, 니케이 등 해외 언론사들도 SK텔레콤 전시관을 주목했다. 전시 기간 중 다수의 글로벌 미디어가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략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활동에 주목하며 현장 취재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AI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업 성과도 올렸다. MWC 개막일에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로 협업 중인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 그룹, 소프트뱅크와 AI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뜻을 모았다.
SK텔레콤은 이번 MWC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한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18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AI데이터센터 MEP(기계, 전력, 수배전) 시스템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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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5)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 모습. [SK텔레콤 제공] |
또 액체 냉각 분야의 선두주자인 기가 컴퓨팅(Giga Computing)과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엘리스그룹과는 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는 전방위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그 어느 해보다 AI에 대한 MWC 참가기업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가운데, SK텔레콤이 추구하는 AI 분야 자강과 협력을 글로벌 ICT 업계에 효과적으로 소개해 대한민국 AI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