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GSMA와 ICT·금융 분야 전략적 협업 위한 MOU 체결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기술 협력 강화
ICT·금융 융합 혁신 서비스 제공 기대


이창권(왼쪽) KB금융그룹 디지털·IT부문장과 사라 위긴 GSMA 부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양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정보통신기술(ICT)·금융 분야의 업무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모바일 기술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GSMA는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관련 기업이 가입한 국제산업협회로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매년 MWC 행사를 통해 이동통신과 ICT 업계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발표하며 이동통신 기술·정책과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B금융은 최신 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올해 MWC25에 참관단을 파견했다. 양종희 회장과 최재홍 사외이사,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의 디지털, 인공지능(AI) 업무 관련 실무진 등 총 25명이 참여해 글로벌 선도기업 전시관을 방문하고 협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ICT와 금융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통신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GSMA와의 공동 콘퍼런스 추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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