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서비스 분야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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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KB데이타시스템 본사에서 SK쉴더스와 KB데이타시스템이 금융 IT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진행했다. 김병무(왼쪽에서 다섯번째)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과 신광섭(왼쪽에서 네번째) KB데이타시스템 혁신사업본부 전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쉴더스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SK쉴더스가 금융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SK쉴더스는 KB데이타시스템과 금융 IT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쉴더스가 분석한 2024년 상반기 국내 업종별 침해 사고 통계에 따르면, 금융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전체의 20.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최근 망분리 규제 완화로 금융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금융업 대상 사이버 공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쉴더스는 자사의 보안 기술과 컨설팅 역량을 활용해 KB데이타시스템의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정보보호팀을 신설한 KB데이타시스템은 정보보호 컨설팅, 통합 보안관제, 클라우드 보안 등을 중심으로 보안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사이버 보안 서비스 분야에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안전한 금융 환경 구축을 통한 고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SK쉴더스는 ▷AI 특화 모의해킹 ▷ASM(공격 표면 관리) ▷MDR(위협 탐지 및 대응)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축 등 종합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사이버 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Secudium) 및 업계 최고 수준의 침해사고 대응 전문팀 ‘탑서트’(Top-CERT)를 운영하며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KB데이타시스템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데이타시스템은 KB금융그룹 계열사다. 금융 IT 컨설팅, 시스템 통합(SI), 솔루션 개발 및 운영 등 통합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