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상금 136억 획득한 신지애..통산상금 1위 등극

JLPGA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신지애. [사진=헤럴드스포츠D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 2천만엔)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둬 통산상금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의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기무라 아야코, 슈가 푸가(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거뒀다.

우승은 이와이 치사토(일본)에게 돌아갔다. 올시즌 LPGA투어로 진출한 치사토는 마지막 날 6언더파를 몰아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거둔 치사토의 쌍둥이 언니인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공동 준우승 상금인 872만엔을 받아 생애 통산상금을 13억 874만 3405엔(약 136억원)으로 늘려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후도 유리(13억 7262만엔)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신지애의 JLPGA투어 300번째 경기였다.

생애 통산상금 1위에 오른 신지애는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과 미국에선 상금왕에 오른 적이 있으나 정작 일본에선 아직 상금 타이틀을 차지한 적이 없다. 신지애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상금랭킹 2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상금왕은 이보미와 안선주였다.

한편 생애 통산상금 부문에선 한국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1위에 오른 신지애 외에 전미정이 13억 1983만엔으로 3위에, 이지희가 12억 5661만엔으로 4위에, 안선주가 11억엔으로 5위에 각각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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