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모습. 오동운 공수처장은 이날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오늘 중 최대한 강제구인을 하겠다며, 대통령 측도 사법부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천=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8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에 불복하지 않고 석방한 데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체포와 구속을 담당했던 수사기관으로서 구속기간 산정 문제 등과 관련해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전날 윤 대통령이 구속기간 만료 상태에서 기소됐고, 변호인들이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과, 공수처·검찰의 구속기간 분할사용 등을 놓고 위법을 주장하는 상태에서 절차의 명확성을 기하고 수사 과정의 적법성에 관한 의문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법원 결정에 불복해 즉시항고를 하지 않기로 하고 이날 윤 대통령을 석방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