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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사흘째 공동 3위로 올라선 베테랑 신지애. [사진=헤럴드스포츠DB]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애는 8일 일본 오키나와의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기무라 아야코, 쿠와이 시호(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슈가 푸가(일본)와는 2타 차다.
지난 2023년 이 대회 우승자인 신지애는 대회 첫날 2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21위로 출발했으나 전날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공동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으며 무빙데이인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해 공동 3위까지 순위를 상승시켰다. 신지애가 최종라운드에서 역전우승에 성공한다면 개인통산 66승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신지애는 일본투어 사상 생애 통산상금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해까지 13억 7202만 3405엔의 상금을 획득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상금 1위인 후도 유리(13억 7262만 382엔)와는 60만엔도 차이가 나지 않아 최종라운드를 마치면 1위에 오르게 된다. 이번 대회에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던 후도 유리는 2라운드 합계 9오버파로 공동 83위를 기록하며 컷 탈락해 상금 획득에 실패한 상태다.
올시즌 LPGA투어에 진출한 쌍둥이 자매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는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를 달렸다. 쌍둥이 언이인 아키에는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0위다.
한편 이민영은 중간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40위, 배선우는 중간 합계 5오버파로 공동 46위, 이하나는 중간 합계 7오버파로 단독 53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