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심신 건강 증진으로 재해석
토크쇼, 팝페라, 건강 특강 등 진행
서울형 키즈카페 참석자 돌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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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의날 기념행사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한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하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사전 행사(3월 6일)와 본 행사(3월 7일)로 나뉘어 진행된 올해 기념행사는 ‘여성에게 자유와 해방을’이라는 117년 전의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행사는 토크쇼, 팝페라 공연, 여성 건강 특강, 힐링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됐다.
사전 행사에는 여성의 몸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인 ‘여성건강 x 힐링데이(1차)’가 진행됐다.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의 마음건강 특강을 통해 한국 여성의 대표적 마음의 아픔인 울화, 홧병, 우울에 대해 한의학적 측면에서 알아보고, 스트레칭, 셀프 지압법 등 스트레스 관리법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행사의 ‘퇴근길 음악×토크 콘서트’는 200명에 달하는 시민과 함께 했다. 팬텀싱어 시즌1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팝페라팀 ‘듀에토’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박정숙 대표이사와 한젬마 서울시 명예시장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서울여성의 새로운 길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패널들은 ‘일상의 안전, 돌봄, 일자리, 출생’ 등 여성 정책 분야의 주요 사례에 대해 각자의 경험과 생각 등을 나누고, 정책 개선 방향이나 여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행사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양육자도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형 키즈카페를 별도로 운영해 어린이 돌봄을 지원했다.
오는 13일(목)에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사후 행사인 ‘여성건강 x 힐링데이’ 2차가 진행된다.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협력해 유방 건강 상식과 유방암 자가 검진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하는 건강 특강을 마련했다.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힐링 캘리그라피 체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행사에 대한 세부 사항 및 신청 방법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 대표들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여성들이 더욱 존중받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UN이 1975년부터 공식 기념일로 지정했다. 한국은 2018년부터 이를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역시 매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