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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22일 대전 서구 대전시청 앞 보라매공원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재판소를 향해 10일 “마은혁 후보자 임명 압박은 그만하고, 오늘이라도 즉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심판을 선고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가 아무 이유 없이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미루고 있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한 권한대행의 직무정지 54일 만인 지난달 19일 탄핵심판 첫 변론을 단 90분 만에 종료한 점 등을 언급한 뒤 “변론종결 후 다시 20일이라는 시간을 흘렀다. 헌법재판소는 아직도 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 사이에 헌법재판소는 또 다른 절차 위반을 저질렀다”며 “국회 측이 헌법재판소에 국무위원 등의 수사기록 송부를 요청하자 이를 허락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보려는 꼼수에 불과했지만, 그마저도 검찰로부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기록을 보내줄 수 없다’고 퇴짜를 맞았다”며 “헌법재판소가 계속 무시하고 있는 헌법재판소법 제32조에도 딱 맞는 답변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 헌법재판소가 더이상 선고를 미루기 위해 꼼수를 부릴만한 사유도 없어졌다”며 “선고를 미루는 이유는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간을 미루면 미룰수록 헌법재판소가 공수처와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내통하고 있다는 의심만 짙어질 뿐”이라며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오늘을 넘기지 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