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올 확률 40%” JP모건 등 월가 은행 경고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성조기가 걸려 있다.[AP=연합]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성조기가 걸려 있다.[AP=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자 월가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대형은행들도 속속 경제전망을 점점 비관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올해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30%에서 40%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의 브루스 카스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극단적인 미 행정부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올해 경기 침체에 빠질 중요한 위험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2025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날 종전 2.4%에서 1.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골드만삭스는 아울러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종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가 훨씬 더 나쁜 지표에 직면하더라도 기존 정책에 계속 집착할 경우 침체 확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미 지난주에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낮췄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2월에도 연초와 비슷한 2.5%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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