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 창 밖으로 두 발이 불쑥~ 무슨 사연이기에?

새해 첫날 출근길 서울 도로서 포착
제보자 “기사님 얼마나 힘드셨겠나”


택시 승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차창 밖으로 두 발을 꼬아 내민 모습.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차량 뒷좌석 창문 밖으로 사람 두 발이 튀어나온 채 도로를 달리는 택시가 포착됐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같은 희귀 장면이 담긴 제보 영상을 전날 방송했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새해 첫날 출근길인 지난 1월 1일 오전 8시께 서울 시내 모처 도로위에서 찍은 것이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영상에는 신호대기 중인 택시 운전석 쪽 뒷좌석 창밖으로 누군가가 다리를 꼬아 양발을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승객으로 보이는 이는 신발도 창밖으로 내놓았다. 신호가 바뀌어 택시가 달릴 때에도 발을 내리지 않았다. 주변 시선이나 안전을 의식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A 씨는 출근길에 이 같은 장면을 목격했다며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서 다 쳐다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날이 (지난 해의) 마지막 날이니까 밤새워 마시고 인사불성 돼서 저러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새해 첫날 아침부터 기사님 일하시는데 저런 손님 태우고 얼마나 힘드셨겠나”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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