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중기 취업자 소득세 감면 등 건의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상공인 간담회 개최


간담회 모습. [부산상의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조아서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10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재무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지원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속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 부진과 미국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기업들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기업의 당면애로를 세무당국에 직접 전달하고, 세정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상의는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제도’의 청년 대상 감면율을 90%에서 100%로 상향하고, 감면금액 한도를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지역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해 현재 90%로 설정된 고용유지 요건을 80% 수준으로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기업업무추진비 기본 한도 상향, 국세 신용카드 납부 시 카드수수료 면제 등 각종 세정 지원방안도 함께 요구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지역기업들이 극심한 경영애로를 겪고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세정당국이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살펴봐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도 “납세자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하여 지역경제의 위기극복을 위해 세정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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