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시제품 생산 비용 등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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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욱(오른쪽) 행복나래 대표이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사회적기업 기념식’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나래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 간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확대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성숙기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신규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유망기업 스텝업 지원사업(디딤돌-도약-성숙기)’의 하나로, 어느 정도 성장을 이룬 사회적기업이 협업을 기반으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간 전체 사회적기업 수는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영세한 기업이 많아 지속가능한 성장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 협업을 바탕으로 한 규모화가 중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3개소 이상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지원하며, 지원유형은 돌봄, 늘봄학교 교육 등 확대를 위한 ‘사회서비스형’과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등을 지원하는 ‘시장확대형’이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컨소시엄(총 6개)은 공동 연구개발, 생산, 판로, 해외진출 등을 위한 비용을 최대 3억원까지(기업 자부담 50%) 지원받을 수 있다.
진흥원 누리집에서 구체적인 지원내용, 신청자료와 신규사업인 점을 감안해 만든 온라인 사업설명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5일 17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승국 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협업을 바탕으로 시장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규모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